LIFE/미식

[용산/이태원 맛집]타카(TAKA) 내돈내산 후기 - 환승연애 데이트 코스

DAILIF 2024. 11. 4. 19:52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8월에 기념일을 맞아 방문한 용산(이태원?)에 위치한 TAKA(타카) 후기입니다.

환승연애 시즌1에서 코코와 정권이 데이트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 먹기 힘든 스키야키와 다양한 일본요리들이 코스로 제공되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녹사평역 근처 몬드리안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타카 · 서울특별시 용산구 장문로 23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저희는 Dinner 코스를 먹었으며, 가격정보는 아래의 메뉴판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용산/이태원 TAKA 한장 요약


식당 내부사진을 못 찍었는데,

밝지 않은 은은한 조명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이블에는 방문을 기념하는 작은 편지와, 조금은 구겨진듯한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이제 순서대로 코스를 즐겨볼까요?

코스의 시작은 대게와 백골뱅이로 만든 열무냉채와 마카롱처럼 모양을 낸 한우 육회 모니카, 훈연한 고등어 크레페로 시작합니다.

테이블에서 직접 훈연된 크레페를 열어주시는데, 훈연향이 기분 좋게 퍼져나가 음식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냉채와 고등어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입맛을 돋구웠으며, 모나카 안에 육회가 제법 재밌는 느낌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일 기억나는건 한우 육회 모나카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한입크기의 달마새우 연근 튀김입니다.

연근을 어떤 이파리로 싼 후에 튀긴 것 같은데

이파리와 연근이 주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세 번째 요리는 참다랑어와 성게 아보카도 마 청어 피클이라는 제목의 메뉴입니다.

한잔의 칵테일 같은 비주얼의 참다랑어는 단독으로 먹었을 때도, 위에 올려진 성게와 아보카도와 먹었을 때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청어 피클은 전혀 비리지 않고, 입안을 시원하게 입가심해주었습니다.

또 먹고 싶은 성게알과 참다랑어, 상큼했던 기억..



이다음은 메인요리 격의 농어구이 바질 페스토입니다.

소스니 굽기니 할 것 없이 너무 맛있었고, 생선살이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여기는 약간 곁들임으로 하나씩 주는 게 콘셉트인가 싶은데 ㅎㅎ

같이 나온 매실도 맛있었습니다.

파도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우 채끝등심 스키야키와 생강 솥밥 / 장어 돌솥밥과 오차즈케를 저랑 와이프랑 각각 시켜 먹었습니다.

사실 지난 일본여행에서 스키야키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게 기억이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먹고 싶어 몇 번 찾아봤었는데

많지도 않을뿐더러 그 맛이 아니어서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스키야키는 일본 관동과 관서지방에서 먹는 방식이 다른데

TAKA의 스키야키는 관동지방의 방식과 유사한 나베(전골) 형태로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와이프는 장어 돝솥밥을 시켰는데, 오차즈케로 너무 맛있게 먹던 게 기억이 납니다 ㅎㅎ


내가 시킨 스키야키..한우 때깔이..





와이프 장어 덮밥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제주 말차 팥빙수와 벚꽃차가 나왔습니다.

사실 팥을 안 먹고 본인 피셜 말차를 안 좋아한다고 주장하는 와이프라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는 당황했었는데,

좋은 팥인 건지.. 특유의 냄새도 거의 안 나고 적당히 달아서 위에 올려진 말차가루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좋은 식당이라 팥도 맛있나 봐~"라는 와이프 멘트는 덤입니다.

팥 안먹는 사람도 먹던 빙수..!

총평

기념일을 맞아 방문했던 일식 레스토랑 타카(taka)는

식당 내부의 분위기와 음식의 맛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나오는 음식들이 신선하고 재밌어서 좋았고

추후에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스키야키를 좋아하시거나, 기념일을 앞두신 분들이라면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