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인사. 그게 무엇이 되었든, "처음"이라는 단어는 너무 조심스럽고 신중한 단언데 평상시에는 주변에 인사도 잘 안 하면서 요즘은 나도 모르게 먼저 적혀있는 "안녕하세요"를 만나는 경우가 잦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 블로그는 참 좋은데 귀찮다. 세상에는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이것저것 한 자 한 자 적다 보면 머릿속에 채 몰랐던 이야기가 쌓이는 게 꽤 즐겁다. 묻혀있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는 것도 좋다. 행복한 '순간'이 될 뻔한 기억들을 한 번 더 즐기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 그 재밌고 소중한 순간순간들이 날아가기 전에 글이라는 형태로 잡아두는 것도 꽤 의미 있다. 근데 너무 귀찮다. 특히, 말하고 싶은 대로 말 못 하고 쓰고 싶은 대로 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