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구매하는 법 - 아트 페어 / 갤러리 / 미술 경매 / 미술품 가격(호당가격제)

안녕하세요.

최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늘다 보니, 미술 작품을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이유

저처럼 인테리어 목적을 비롯하여, 보통 미술작품을 구매하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질 것 같습니다.

• 디자인 측면 등 개인 기호에 의한 구매
• 절세 혹은 가치 상승을 기대한 투자목적의 구매

저는 특히 결혼을 하면서 신혼집으로 이사를 해서, 신혼집의 분위기를 살려줄 그림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처음으로 미술품을 직접 구매하려고 보니 어디서 사야 되는지, 가격은 어떤지 생소한 부분들이 많아서, 관련해서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미술작품 구매하는 곳

1. 아트페어(Art Fair)

아트페어는 다양한 작가님들과 갤러리들이 협업을 하여 페어(fair) 형식으로 구성된 일종의 "미술 시장". 대표적으로 코엑스나 킨텍스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다양한 도시에서 종종 진행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다양한 아트페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아트페어는 kiaf, 아트 부산, 아트 대구 등이 있다.  

* 한국 국제 아트페어 / KIAF아트페어 : 한국 3대 아트페어로 국내 아트페어 중 가장 큰 규모
* 화랑 미술제 : 우리나라 최초의, 최장수의 미술제
* 아시아프(ASYAAF) : 아시아 국적의 신진 작가들의 아트페어, 10만 원 정도의 작품도 많은 편
* 디파인 서울 : 단순 미술품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가구를 구매할 수 있는 신생 페어
* 어반 브레이크 : 스트릿 기조의 작품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으며 소위 MZ를 위한 아트페어

@Kiaf seoul

2. 갤러리(Gallery)

앞서 소개한 아트페어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갤러리스트가 선정한 그림들 혹은 선호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타깃 해서 구매하는데 장점이 있음

요즘은 작가님과 갤러리 모두 instagram을 통해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생긴다면 팔로우하여 갤러리 전시 혹은 팝업등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미술 경매(Auction)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미술품의 경매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작품들이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잠깐 미술 경매의 역사에 대해 소개를 해보자면, 1744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소더비(sotherby's)가 최초의 미술 경매이다. 그래서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매회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대표적인 미술품 경매회사라고 할 수 있다.

SeoulAuction

케이옥션

미술 경매는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일정의 프리뷰 기간을 가지며, 그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통상 프리뷰 기간에는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실제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입찰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

미술품 가격 책정 - 호당 가격제

사실 미술품의 가치는 돈으로 정할 수 없고, 너무나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주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로 "구매"를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그림의 "크기(호)"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가격이 정해진다고 한다.  

보통 호당 단가라는 말을 쓰는데, 이러한 호수는 그림의 종류(인물/풍경/바다풍경 등)에 따라 크기가 조금씩 다르고, 호수가 높아질수록 그림의 크기가 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 캔버스(호) 규격, 해외의 경우 크기가 약간 상이하다.

호당 단가는 물론 작가님의 유명세나 특징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해 볼 수 있다.

• 대학생-신진 작가 : 5만 원 내외
• 중견 작가 : 10만 원~

(사실 호당 가격제는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기준을 위해 만들어낸 지표이지,

개인적으로는 호당 가격보다는 작품별 가격제가 좀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


이상으로 미술품 구매하는 방법과 장소, 대략적인 가격에 대해서 정리를 마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고심 끝에 구매한 작품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