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요리와 식재료 공부 시간입니다.
혹시 아귀 수육 드셔보셨나요?
저는 20대 초반에 아버지 덕에 먹어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엄청 기름지고, 고소하고 딱 소주안주로 좋은 메뉴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아귀와 아귀간이 제가 좋아하는 최강록셰프님 유튜브롤 보다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는 요리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오늘은 아귀 간에 대해서 글을 좀 써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귀는 독특한 외모와는 달리 맛이 깊고 감칠맛이 뛰어난 생선으로, 특히 아귀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릴 만큼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고급 식재료입니다. 아귀와 아귀 간은 일본과 한국, 프랑스 등지에서 귀하게 여겨지는 식재료로, 아귀와 아귀 간의 특징과 대표 요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 아귀 (Anglerfish)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귀찜으로 기억하고 계시는 아귀는 몸이 유연해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탱글탱글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조림, 찜, 탕 등의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귀 제철은 추운 겨울날인데, 이때 아귀는 신선한 맛과 감칠맛이 뛰어나 요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혹시 집에서 아귀찜을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아귀 살을 살짝 데친 후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넣고 미나리, 콩나물 등을 더해 조리하시면 되는데, 간단한 레시피를 아래에 정리해두려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아귀찜 레시피
재료: 아구 1마리 (손질된 것)
콩나물 300g
양파 1개
대파 1대
미나리 한 줌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조리 방법
1. 아구 데치기: 끓는 물에 아구를 살짝 데쳐 건져냅니다. 물기를 빼놓습니다
2. 다진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콩나물은 깨끗이 씻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미나리는 5cm 길이로 자릅니다.
4. 큰 냄비에 양념장을 넣고 데친 아구를 넣어 볶다가, 콩나물과 채소를 넣고 섞어줍니다.
5.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인 후, 미나리와 대파를 넣어 살짝 더 볶아줍니다.
6. 접시에 담아 후추와 소금을 조금 뿌려 마무리합니다.
* 아귀 간 (Ankimo)
아귀 간은 지방이 많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진한 감칠맛과 크리미 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일본요리로 활용이 자주 되는데, 술안주나 고급 요리에 사용되며, 아귀 간을 절인 후 증기로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여 독특한 맛을 살립니다. 아귀 간은 레몬, 간장, 파와 잘 어울려서 종종 같이 요리에 들어갑니다.
-아귀 간의 효능
아귀 간은 DHA성분 함유로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 세포의 성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D, B12가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 건강에도 좋으며 피로 해소에 유익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귀 간을 이용한 요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키모는 통상 아귀 간을 칭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아귀 간을 일본식으로 조리한 요리로, 간을 소금에 절이고 술에 재운 후 찜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감칠맛이 술안주로 매우 인기가 높으며, 간장과 레몬을 곁들여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아귀탕과 아귀수육
아귀탕은 아귀 살과 채소를 푹 끓여내며, 된장,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맛을 더한 따뜻한 국물 요리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특히 겨울철에 즐기기 좋은 보양식입니다. 아귀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을 줍니다.
수육은 사실 안키모와 탕의 중간 느낌인데요, 안키모와 비슷하게 고소하고 기름진 맛과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괜히 바다의 푸아그라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 것 같아요.
-아귀 간 파스타
아귀 간을 크림과 섞어 파스타 소스로 사용하면 부드럽고 크리미 한 맛이 더해져 색다른 파스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귀 간의 진한 풍미와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러져, 해산물 파스타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최근 흑백요리사와 최애 유튜브인 최강록 님 덕분에 요리뽐뿌가 오는데,
불행하게도 해외 출장 중이라.. 머릿속으로만 그리고 아직 실제로 못해보는 요리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귀 간을 좀 시켜서 요리해보고 하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을 블로그 글로 달래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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